#1. 일러스트 박람회에 발걸음을 옮기기까지
쉬는 동안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일하는 동안은 집에서 쉬는게 최고였는데 집에서 충분히 쉬는 요즘은 돌아다니는게 새로운 영감을 얻는 시간이라 재미있게 뽈뽈 다니는 중이다. 일러스트 박람회를 언니와 함께 다녀왔는데, 언니가 이런 일러스트 페어를 좋아해서 가고자 마음을 더 먹기도 했다. 나도 문구류와 아기자기한 용품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고객입장이면서도 시장을 파악하기위해 방문했다.
#2. 나의 로망도 함께
나의 물건을 팔아보는것도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나... 그래서인지 작가님들은 모두 지쳐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완전 내 착각이었다. 오히려 밝고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으로 맞이해주셔서 놀랐다. 자기의 작품을 판다는 뿌듯함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뿜뿜 나오는 것 같았다. 하고싶은것을 한다는 것의 힘을 본 느낌이었달까
쭉 돌아보니 나의 취향에 맞는 부스도 있고, 똑똑하게 사람을 이끄는 제품들만 모아 판매하시는 부스도 있었다. 다들 나의 꿈 중 하나를 이루신 분들이라 멋있게 보였고.. 하나같이 귀엽고 예쁜 작품들에 감탄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부스들을 메모장에 기록해두기도 했다. 내가 판매하는 입장이라면, 내 부스가 메모장에 적혀진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누군가의 삶 속에 내가 만든 물품이 함께하는 것은 얼마나 로맨틱한지 모르겠다. 언젠가 이룰 버킷리스트로서 실체가 더욱 명확해지던 시간이었다. 언젠가 꼭 해내야지.
#3. 로망 실현에 한 발자국 가까워지다.
단순히 구경하고 사러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 돌아와 느낀 점들을 메모장에 정리해보았다. 그래서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들을 추릴 수 있었고 가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이렇게만 적어보아도 당장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구매한 물품들을 사용하고 나의 기록들을 꾹꾹 눌러 담아내면서 늘 상기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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