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족함을 느끼면 효율이 높아진다.
오늘은 아침 일찍 카페에 갔다. 이번주 동안 일에 집중을 못하고 업무를 못한 탓에 환경을 바꿔서 집중력을 높여보려는 생각이었다. 노트북과 책을 들고 왔는데 카페에 와이파이가 안됐다. 이건 생각 못했는데.. 당황스러웠지만 다시 생각했다. '그래, 이미 왔는데 여기서 와이파이없어도 할 수 있는것을 하자' 생각하니 글쓰고 책 읽는 것은 할 수 있었다. 원래 하려던 것의 절반 이상을 못한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집중이 잘됐다. 그만큼 다른 업무에서 효율을 얻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3일 동안 했던 업무보다 더 많이 할 수 있었다.
어떤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끼게 되면 오히려 효율을 높일 때가 종종 있다. 그게 돈의 부족함이든 나의 여유가 부족하든 그 부족함을 다른 것으로 채우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풍요롭지 않은 환경은 지혜로움을 길러준다.
또, 나는 돈이 넉넉하지 않아 옷을 사는 돈의 한계를 정해뒀다. 그리고 매달 어떤 옷을 살지 고민하고 선택지중에 최선의 선택지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활동을 통해 절제하는 방법과 신중하게 물품을 사는 방법, 더 좋은 옷을 알아보는 눈이 생겼다. 돈이 많아서 옷도 마음에 드는 족족 구매했다면 정말 나에게 필요한 옷을 알아보는 능력이 생겼을까, 잘 모르겠다. 나에게 부족한 돈은 정돈된 소비습관과 좋은 물품을 보는 힘을 길러주었다.
부족함을 통해 얻는 것들로 인해 부족함에 대한 감사함이 생긴다. '적당함'을 행하는 것은 늘 어려운만큼, 부족함을 통해 때론 강제적인 적당함은 우리로 하여금 지나친 ( ) 을 하지 않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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