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퇴사통보를 했다. 2024년 4월, 다닌지 2년하고 반이 되어가는 시점이었다.
차례대로 상사와 2번의 떨리는 면담을 했다. 팀장님과 인사팀 면담까지..
이 회사에서 배울점이 있고 멋있던 상사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홀가분하게 퇴사할 수 있었다.
나의 업무와 실력에 대한 인정
퇴사 통보를 할때 많은 조언들과 아쉬움의 이야기와 함께 나의 작업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들었다.
물론 퇴사할땐 다들 칭찬을 듣겠지만 (“어딜가든 잘할거야”와 같은) 그런 칭찬뿐 아니라 여태까지 내가 행했던 모든 업무의 결과들에 대한 인정을 차곡차곡 받게 되었다. 면담했던 분들의 말씀이 모두 비슷한 말씀을 하셨기에 적어도 2년반동안 못하진 않았구나, 잘했던 거구나 하고 안도감이 들었다.
내가 이회사에서 일을 잘했다고 어디가서든 잘할거란 보장도 없고 또 그럴만큼의 자긍심이 있지도 않다. 하지만 현재 회사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하는것에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상사분의 말씀을 새기려고 한다. “어딜가든 당당하게 자기뽕에 취해서 일했으면 좋겠다”
웹디자인에서 uiux로
어쩌면 지금 이 회사는 나에게 웹디자인에서 uiux 로 넘어가게한 첫번째 회사였다. 파트명이 그렇기도 했지만 들어와서 프로모션 80%의 업무와 중간중간 기웃기웃댈수있는 업무들이 주어져서 맛보기를 봤던 것 같다.
지금 이직에서의 목표라 하면 "uiux 디자이너(혹은 프로덕트 혹은 ui)" 로서 지금보다 더 크고 좋은 회사에 들어기는 것이다.
프로모션 디자인 위주였던 나의 업무를 벗어나 완전한 uiux 업무를 하는곳으로 이직하고자 한다. 그래서 회사다니는 내내에도 관련 지식을 많이 쌓으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래야겠다.
도전을 하는것에 대해서 완전한 확신도 없고 어쩌면 안정적이던 이 회사를 나온것에 대하여 후회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도전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해봐야하지 않을까? 항상 결론이 이렇게 난다. 그뜻은 내가 그만큼 해보고싶다는 거겠지. 라는 결론에 늘 도달하기 때문에 결정을 내렸다.
학력의 한계?
학력을 안보는 추세로 가는 요즘에도 아직은 멀었다고 느껴지는 벽이 보일때가 있다.
확실히 오래된 회사에 한곳에서 오래된 자리를 지켜온 팀장님과 다른 분들은 일제히 학력을 보충하라고 말하신다. 그 말에 의미가 있다곤 생각하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학력과 전공의 벽을 이겨냈기 때문에 더 나은곳으로 가는데에 있어 한계란 벽이 뚜렷하게 단단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후에 정말 필요성을 느끼면 그때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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