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한 마음이 반복되는 날들을 보내고 집에 혼자 있는 날이 되었다. 혼자 있으면 좀 더 자유롭다는 점이 나에겐 신나는 요소였지만 오늘은 그저 그랬다. 좀 더 나에게 기분전환을 시켜주며 달래주고 싶어서 무엇을 할지 고민을 했다. 헬스를 가긴 할건데 그전에 카페에 가서 글을 읽을까? 고민도 하고. 집 앞 공원을 산책할까 고민했다. 결국 모두 귀찮아서 공원을 코앞 도장만 찍고 헬스장으로 향했다. 헬스장 건물에 들어오니 향긋한 빵냄새가 솔솔 났다. 생각해보니 헬스장 건물에 내가 좋아하던 카페가 있었지? 왜 여기서 책읽을 생각은 안했을까 하고 자책했다. 지금 책은 없을 뿐더러 씻고 다시 나오기는 너무 귀찮은터. 그냥 헬스하고 음료를 사가야겠다 고 결정했다. 감기기운이 말끔히 떨어진 첫날의 헬스라서 평소보다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