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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드레드] 넷플릭스 최고의 SF 시리즈 추천 + 솔직한 후기

BEURRE 2023. 6. 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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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포함)

나는 SF를 좋아한다. 그 장르가 좋은이유는 허상,즉 현실에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상을 펼치게 만드는 SF가 좋다. 어떤사람의 공상이 영화로서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본다는것이 좋다. 그런 생각을 공유한다는것이 좋다.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상상을 할까. 그 상상이 모인다면,,,!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사실 많은 SF영화는 결국 기억에남는것은 ‘사랑’영역이다. 그게 싫은것은 아니지만 이 드라마도 다른 영화들처럼 결국은 사랑이야기 겠거니 했다. 시즌 1,2는 더더욱. 그런데 보다보니 사랑보다 순간순간의 결정과 그 결정의 책임에 대한 이야기들이 줄을 이뤘다. 무게감있는 내용에 여러 윤리적인 기로에 서게 되는 순간들이 긴장하게 만든다.

 

SF의 가장 큰 매력중하나는 수없이 내려지는 선택의 기로와 그 결정에 대한 책임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선택지 중에 더 윤리적이고 피해가 덜한 방향을 선택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네 인생을 멀리서 내려다보면 이런느낌일까?

 

원헌드레드의 사랑은 뭐든 사랑의 이야기가 흔히 아는 ‘남’과 ‘여’의 사랑만이 아니어서 좋았다. 동료로서의 사랑, 여자와 여자의 사랑, 남자와 남자의 사랑 등 가족이 아니어도 단단해진 그들의 가족과 같은 사랑까지.

 

 


- 기억에 남는 그들의 선택

 

냉동으로 시간을 잠시 넘길 수 있는 기회에 사랑을 하기로, 남들을 위해 연구하기로 결정한 몬티와 하퍼의 선택은 무슨 의미였을까? 어쩌면 수백년 흐르고 깨어났을 때의 펼쳐질 지옥같을 순간들 대신 나은 삶을 택한걸까. 냉동의 수백년을 선택하지 않은 그들의 삶은 어떤 선택이었는지 그 내면에 대해서 더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 아쉬웠던 결말

 

sf 공상과학은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여 추측되는 미래의 생활을 꾸민 영화이다. 따라서 충분히 발전가능성 있고 영화에 나온 일부는 비슷하게라도 실현될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멸망’과 ‘지구’ ‘행성’의 큰 키워드에 대해 호기심있게 보았고 마지막 초월으로 가는 길의 ‘테스트’에 대해서도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생각으로 봤다. 하지만 그 절대 추측할 수 없는 초월의 공간 CG는 사실 너무나 퀄리티가 좋지않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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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에게 물어본 원헌드레드의 후기와 그에대한 내 생각 ((결말 스포 주의!!!)

 

결말을 모르는 챗GPT

 

결말을 알려주니 '초월'에 대해 말해주는 지피티..

 

 

'인류가 더 높은 차원으로 진화하는 방향'이라고 하니 사실상 부족했던 결말이 조금 더 채워지는 느낌이긴 하다. 하지만 별루였어..(왜그랬어... 실컷 사이비다 뭐다 해놓고 그게 맞았다니 ㅠㅠ)

 

조금은 아쉬웠던 결말을 뒤로하고 원헌드레드는 여태껏 내가보았던 SF시리즈/영화중에 단연 최고인 작품이었다. 그 이유는 수많은 사랑과 몰입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외에도 위에적은 부분들) 그래서 무조건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시즌 7의 수많은 시간을 들여서 본만큼 후회없는 작품이니까.

 

쭉 적으면서 작가의 의도를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수많은 위기에 맞서면서 인간의 바닥을 수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나은 인류를 만들며 마무리하고싶었던 게 아닐까. 그마저도 가족들(함께 살아남은 친구들 모두)과 함께 초월하지 않고 남은 인간적인 인류가 있다는 것 까지 보여주면서.

 

무엇이든 나에겐 최고였던 SF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모든 출연진 분들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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