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로서

중견기업 면접 두번보고 느낀점

BEURRE 2021. 12. 22. 15:51
728x90
반응형
SMALL

생애 처음 회사면접을 본 때를 생각하면

무조건 이력서를 뽑아갔고,

혹시 모르니 두세개씩 뽑아가고

면접볼때 나의 이력서를 읽지도 않은채 시작하는 면접관이 많았다.

 

물론 아닌 곳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을 뽑기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 곳도 있었다.

면접볼 당시에 이력서를 급히 읽어보며 질문을 받았고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들이나 이력서에 쓴 기본적인 내용을 모른체 질문하셨고

면접준비를 하셨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적이 많았다.

 

그러던 중 스타트업에 면접을 보러갔었고

그 곳에서 노트북을 앞에두고 직접 나에대한 질문을 준비하여 물어보시고, 내가 답할때마다 적으셨고

포트폴리오를 보며 질문이 이어졌었고 나는 그런면접이 처음이었다.

그 당시 큰 기업도 아니었지만 과제면접과 면접 2차례까지 총 3차에 걸친 채용과정이었고

아쉽게 3차에서 탈락했지만 그때의 면접경험은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그때부터 면접준비를 제대로 하기시작했고

준비를하면서 나에대해서도, 직무에대해서도 더 알게되었다.

 

그 이후로 면접본곳들은 모두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먼저 보고 오신 면접관들이셨고

나에대해 어느정도 생각을 한 후에 질문을 이어나가는게 느껴졌다.

한번도 이력서를 내가 준비해서 드려야 했던 경우도 없었다.

그냥 그렇게 내가 제대로된 면접을 본다는게 기분이 좋았다.

제대로 평가받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이 생각들은 최근에 일년만에 면접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이고,

굳이 크고작은 회사인지에 상관없이

면접자와 면접관이 제대로 준비하여 갖는 면접시간은 다르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든 생각이,

면접자를 어떻게 잘 뽑을지 노력하지 않는 면접관이 있는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발전가능성이 적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봤던 곳들은 그랬고 아닌곳은 아니었다.

 

면접보러갔을때 제대로 면접대우를 못받는것 같았다면

굳이 그 회사에 꼭 가라고 말하고 싶진않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면 그래도 좋겠지만, 제대로 당신의 가치를 아는곳에서 근무했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LIST